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일주일에 여자 소주 1병ㆍ남자 소주 2병 이하)을 마실 뿐인데도 간에 지방이 끼어 있는 질병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입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전체 지방간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율은 80% 이상이고 증가세도 가파릅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 |
지방간만 있는 경우는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간염이 동반해 지방간염이 되면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염 환자 4명중 1명은 간경변으로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중에 염증까지 생긴 ‘지방 간염’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방간에 가장 분명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은 체중 감량입니다. 일주일에 0.5~1㎏을 줄이면서 현재 체중의 10%만 감량하면 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금주는 절대적입니다.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알코올 섭취량은 하루 맥주 1캔, 소주 반 병, 양주 2~3잔 정도입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로 음주 횟수를 낮춰 간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도움말: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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