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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 과잉 우려에도 지하철 개통역마다 오피스텔 공급 질주
-7호선 연장선, 소사-원시선복선, SRT 등

-인천ㆍ경기권의 서울로의 출퇴근 좋아져 임대수요 증가 전망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오피스텔은 공급과잉 논란에 휩싸인 지 오래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다.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오피스텔이아파트를 대체할 주거 수단으로 각광받아서다. 이런 배경에서 ‘원룸’ 보단 ‘투룸’이 인기가 좋았다.

교통 요지의 오피스텔은 대표적인 수익형 상품으로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지하철 노선이 연장되는 수도권 외곽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서울 도심보다 낫다. KB부동산 오피스텔 통계를 보면 11월 기준 인천의 임대수익률은 6.43%로 서울(5.16%) 보다 높다. 인천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인천ㆍ경기로 지하철 노선이 연장되면서 서울 인구의 수도권 이탈과 함께 인천ㆍ경기의 오피스텔 수요는 늘어날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경기권에선 새롭게 개통하는 지하철 노선도별로 오피스텔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가시화되는 노선은 7호선 연장선(부평구청역~커낼웨이역(가칭)), 소사원시복선전철(부천 소사역~안산 원시역), 5호선 연장선(강일역~미사역~풍산역~덕풍역~검단산역)등이다.

▶7호선 연장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 통과단계에 와 있다. 이 노선은 부평구청역에서 커낼웨이역(가칭)으로까지 뻗어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라지구는 국제업무단지, 청라시티타워, 하나금융타운조성 등 각종 개발이 진행 중으로 유입인구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 지역에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가 분양 중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956-19(청라국제도시 C10-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커낼웨이역(가칭) 개통 시 초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지하 5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2~52㎡, 1140실 규모다.

▶부천소사역~안산원시역 복선전철 =소사-원시선복선 전철은 2018년 개통예정이다. 고양 대곡역-부천 소사역 노선과 연결돼 경기남부에서 북부로의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중심인 대야동 일원에 공급하는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가 이 달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23~49㎡, 250실로 구성된다. 소사-원시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신천역까지 걸어서 2분 안팎이 걸린다.

▶미사역 =현재 전 구간 공사가 한창인 하남지하철 5호선은 2018년 개통예정이다. 강일역(이하 가칭), 미사역, 풍산역, 덕풍역, 검단산역 등 5개 역사로 이뤄져 있다. 개통 시 하남 미사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없이 2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문영엔지니어링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7블록에서 ‘퀸즈파크 미사 2차’를 내년 상반기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23㎡, 총 593실 규모다. 미사역이 개통하면 도보 5분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SRT(수서고속철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트램(노면열차) =동탄2신도시를 지나는 수서고속철도(SRT)가 9일 개통했다. SRT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역, 지제역을 지나 평택의 한 지점에서 현재 KTX가 다니는 경부고속선으로 합류한다. 소요시간은 동탄~부산 2시간 20분, 동탄~광주 송정 1시간 30분, 동탄~목포 2시간 7분이다. 여기에 삼성~동탄(39km)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노면열차인 ‘트램’이 2021년 전후로 개통할 예정이다. 동탄역은 백화점, 호텔 등과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로 주변 상권과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성백조주택은 동탄면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동탄2신도시 금성백조예미지’를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총 351실 규모다. 단지에서 동탄역까지 도보로 7분 걸린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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