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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헤경 그린주거문화大賞] 10개 건설사 ‘친환경 주택시장’ 선도…주거문화 혁신 앞장
[헤럴드경제=부동산팀] 주거문화 혁신과 건설 신기술로 국내 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는 10개 건설ㆍ시행사가 ‘그린주거문화대상’을 차지했다.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ㆍ대한건설협회ㆍ대한주택협회ㆍ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하는 ‘2016 그린주거문화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과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등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 장관상에 해당하는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어 ▷살기좋은 아파트 부문 대림산업, 한화건설, GS건설 ▷그린리모델링 부문 포스코건설 ▷브랜드 부문 대우건설 ▷사회공헌부문 SK건설 ▷조경부문 현대산업개발 ▷도시개발사업 부문 엠디엠플러스 ▷고객만족 부문 금호건설 등이 부문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2016 헤럴드경제 그린주거문화 대상’ 시상식이 9일 서울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이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인기 현대건설 상무, 김만겸 한화건설 상무,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 이영만 헤럴드 대표이사, 정내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 배선용 대림산업 상무, 박종진 포스코건설 그룹장, 정덕상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홍두표 금호건설 상무, 구명완 엠디엠플러스 대표, 김일수 현대산업개발 상무, 이용성 GS건설 상무, 이광석 SK건설 전무.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김경환 차관은 축사에서 “파리협정이 지난달 공식 발효되면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 3조1500만t 감축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며 “주택업계와 건설 부문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비상하고 있다. 1962년 국내 첫 단지형 아파트를 선보이고, 1976년 강남 최초의 중대형 아파트를 선보인 이래 ‘현대가 짓는 탁월한 주거공간’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는 전국 핵심지역에서 수주역량을 강화하며 올해 1만8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디 에이치(THE H)’는 럭셔리 아파트의 결정체다. 도심권 재개발과 각종 도시정비사업, 지역주택조합사업 참여도 활발하다. 주택시장 트렌드, 최신 상품정보 등 빅데이터를 통해 미래 주거공간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대림산업은 광고 문구인 ‘진심이 짓는다’에 품질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건설 철학을 담았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오렌지 서비스’, ‘e편한세상 에코프로젝트’ 등 친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서비스도 돋보인다.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 ‘장애물 없는 1등급 인증’ 등 ‘최초’ 타이틀은 현재진행형이다. 주거환경과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특화설계를 비롯해 구조벽을 최소화한 신평면과 사운드디자인 등 살기 좋은 아파트 건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뉴스테이 아파트 공급을 확대 중이다. ‘거주’ 개념으로 바뀌는 임대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합리적인 임대료는 그 고민의 결실이다. 최근 선보인 ‘인천 서창 꿈에그린’ 임대료는 일대 시세의 80~90% 수준으로 책정했다. 각종 프로그램과 카셰어링 등 특화된 주거 서비스도 장점이다.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 등은 뉴스테이의 가치를 높인 요소로 꼽힌다.

GS건설은 입지부터 커뮤니티, 가구별 평면구성까지 여러 방면에서 ‘살기좋은 아파트’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가 대표적이다. 3차분까지 총 5000가구 이상으로 조성되는 ‘자이시티’는 평택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동은 ‘ㄷ’자 모양으로 1만6326㎡에 달하는 공원을 감싼 것이 특징이다. 유아풀이 딸린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야외 스파 등 커뮤니티도 돋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기업이다. 분당 매화마을 1단지를 비롯해 수주한 단지는 8곳, 총 4327가구에 달한다. 회사는 도시재생사업이 확대될 것을 예상하고 지난 2012년부터 관련 시공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더샵’ 브랜드를 리모델링 사업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새로운 주거환경의 대안으로 리모델링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인식 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4년 ‘그린홈, 크린아파트’라는 주거상품을 내놓으며 아파트에 환경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2003년에는 순우리말 ‘푸르다’에 대지ㆍ공간을 뜻하는 ‘지오(GEO)’를 결합한 ‘푸르지오’를 공개했다. 브랜드 가치는 시장의 뜨거운 반응으로 입증됐다.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 세종시 등에서 민간건설사 중 가장 먼저 뛰어들어 분양시장의 활로를 개척했다. 내부 빌트인 제품 개발과 IoT(사물인터넷)을 접목한 ‘대우 스마트 컨스트럭션’ 등 스마트 건설현장도 선도하고 있다.

SK건설은 12년째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사 임직원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희망메이커’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의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 650여 명의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했다. 건설업종의 특성을 살린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멘토링 프로그램인 ‘드림 빌더’도 눈에 띈다. 라오스, 탄자니아 등 국외 아동ㆍ청소년을 지원하는 ‘희망댓글 캠페인’도 활발하다.

조경 대상을 받은 현대산업개발은 현대조경예술 거장들의 숨결을 단지에 불어넣었다. 녹색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시설은 집을 휴식과 치유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과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참여한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예다. 단지 중심을 채운 8000㎡의 숲과 주위를 감싸는 순환 산책로, 섬유조직을 모티브로 한 기하학적인 조경 디자인은 고급스럽고 아름다운을 단지로 장식했다.

도시개발사업 대상을 차지한 디벨로퍼 엠디엠(MDM)플러스는 고양시 삼송지구의 지도를 새로 그렸다. 지난 201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6개 필지 입찰에 참여해 모두 낙찰받았다. 10만9735㎡에 달하는 부지면적은 땅값만 2851억원에 달한다. 엠디엠플러스는 주거형 오피스텔 타운을 조성한다는 청사진 아래 내년 초 4차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단지 바로 앞이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350m 거리다.

금호건설은 스마트홈 구현에 앞장서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개발한 ‘스마트어울림’은 거실 벽에 붙어있던 홈네트워크를 스마트폰으로 확장했다. 내부 조명, 대기전력, 가스, 난방, 환기 상태는 물론 공지사항과 CCTV 모니터링, 택배ㆍ차량도착까지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어울림은 이달 부산에서 선보이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에 처음 적용한다.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남천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금호건설이 수주한 도시정비 사업지 1호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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