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경북 봉화 서벽리 일대에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임시 개원한 가운데 겨울을 맞아 방문객을 위한 동절기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다양한 동절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 위주의 안내·해설 프로그램과 현장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수목원 방문자센터 강당에서는 수목원 소개가, 특별전시실에서는 수목원 주요 시설과 백두대간ㆍ시드볼트(산림종자영구시설)를 주제로 안내와 해설이 이뤄진다.
겨울 잣나무숲길을 걸으며 산림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청동기(靑冬氣) 걷기’ 프로그램, 식물을 활용한 ‘미니 실내 가드닝’, 백두대간과 산림 생물들을 표현하는 ‘백두대간 모래 그림 그리기’ 등 10여 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만 이 기간 자율 관람은 수목원에 있는 어린이정원, 약용식물원 등 5개 식물 주제 공간으로 제한해 개방한다.
산림청 안진수 산림복지시설단 운영과장은 “백두대간수목원은 국가 산림생물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과 산림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백두대간수목원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수목원으로 정식 개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 상황을 점검ㆍ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9월 임시 개원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1만6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번 동절기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http://www.bdna.kr)를 통해 참가자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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