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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운명의 날] 박근혜 5%, 문재인ㆍ반기문 20%, 이재명 18%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국민의 마음 속에 대통령은 없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9일에도 박 대통령에 대한 민심의 싸늘한 시선은 바뀌지 않았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전주 대비 1% 포인트 오른 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91%에 달했다.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지켜왔던 20% 중반대의 지지율은 이후 7주간 4%로 내려앉을지언정 5%를 단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다. 



탄핵에 대한 민심은 확고하다. 갤럽이 국회 표결이나 헌재 판결과 무관하게 탄핵에 대해 입장을 확인한 결과, 81%가 ‘찬성’했고 14%는 ‘반대’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탄핵 찬성이 90%를 넘어섰고 50대도 79%가 찬성했다. 핵심지지층이라던 60대 이상에서도 ‘찬성’이 54%로 반대(33%)를 웃돌았다.

이처럼 박 대통령을 놓고선 ‘더이상 내려갈 지지율이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야권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은 상승세다. 문 전 대표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 포인트 상승한 20%로 집계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0% 포인트 폭등한 18%를 기록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반기문, 안철수, 박원순, 손학규, 유승민 등은 각각 1~3%포인트 하락했다.

9일 발표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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