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민간참여사업의 사업추진 환경 조성

-“낙후된 도심 회복해 서민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9일 경기지역본부에서 ‘LH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자문기구’를 설립하고 창립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자문기구는 쇠퇴한 도시에 경제활력을 불어 넣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 확산을 위해 LH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기구다. 학계와 건설ㆍ부동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도시경제를 살리는 신성장 동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LH 측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도심내 공공청사 이전부지, 역세권, 노후 산업단지, 폐항만 등을 경제거점으로 민간과 공공이 공동개발하고 파급효과를 주변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도심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더불어 서민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 향상을 풀 수 있는 열쇠”라며 “특히 지역경제 회복효과가 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LH는 도시재생 첫 민간참여 사업인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착수했고,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하고있다.

자문기구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도시재생특별법’제정 3년이 경과한 현 시점에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제도적 기반은 갖춰져 있지만 아직은 사업 시행 초기 단계로서 LH와 같은 공공의 적극적 주도와 여건 조성을 통해 민간이 활발히 참여할 때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향후 LH가 참여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 추진 시 자문기구 전문가 의견을 계획에 적극 반영해 사업리스크를 줄이고 쇠퇴한 구도심이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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