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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블릿 시장, 아이패드 프로와 서피스 프로가 견인해 회복 중
시장 조사회사 IDC가 최근 내놓은 태블릿 시장에 관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연간 출하대수는 1억 8230만대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IDC는 올해 8월 발표한 리포트에서 올해 출하량이 1억 8340만대로 전년 대비 11.5% 감소해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했지만, 이번 리포트에서 이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신흥 시장(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남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등)은 2018년까지 감소가 이어진 이후 2년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IDC는 태블릿을 슬레이트 타입이라고 부르는 기존 형태와 착탈식 키보드가 장착된 디태처블 타입으로 나누어 분석 중인데 신흥 시장에서는 디태처블 타입의 성장이 예상되지만, 슬레이트 타입의 침체는 지속되어 2020년까지 증가세로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흥시장의 올해 추산 출하대수는 8500만대지만 내년에는 7700만대로 줄고 이후 2020년까지 매년 7400만~7500만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반면, 성숙시장(미국, 서유럽, 캐나다 등)에서는 올해와 내년 2년 간 바닥을 치고 2018년 회복세에 접어들며, 그 후 2020년까지 1자릿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성숙 시장에서는 슬레이트 타입의 침체를 디태처블 타입의 성장이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IDC는 분석했다.



가장 대표적인 태블릿으로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있다. 애플은 올해 7~9월 아이패드의 판매대수를 926만 7000대로 발표해 1년 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는 2010년 1세대 제품 출시 후 한동안 순조롭게 판매대수가 늘었지만, 2013년 10~12월을 정점으로 11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최근 출시한 플래그쉽 모델 아이패드 프로가 성공을 거두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다른 조사회사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12월 6일 발표한 리포트 역시 IDC와 마찬가지로 태블릿 시장이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역시 태블릿을 착탈식 키보드가 없는 슬레이트 타입과 그 이외 제품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아이패드 프로 및 서피스 프로처럼 옵션으로 착탈식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단말기는 프로 슬레이트 타입, 서피스 북처럼 키보드를 디스플레이와 분리할 수 있는 타입을 2-in-1 타입으로 분류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향후 이 2가지 타입 제품이 태블릿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로 슬레이트 타입과 2-in-1 타입의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6%. 성장 요인으로는 윈도우를 탑재한 제품의 활성화와 법인 시장에서의 성패 여부. 애플을 예로 들면 기업에서는 더 화면이 크고 처리 성능이 향상되어 외부에서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패드 프로를 선호하고 있다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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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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