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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등촌1구역 541가구 아파트로 변신…강남3구 재건축은 또 ‘보류’
-마포대교 북단 근풍빌딩 부지에 24층짜리 호텔 신축

-신촌 도시재생시범사업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 투입

-송파구 가락삼익맨션, 서초구 방배15구역 ‘보류’

-상봉6구역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 366번지 일대 등촌1 구역이 최고 15층 짜리 541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강서구 등촌1구역 대상지. [사진제공 =서울시]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22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에서 ‘등촌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됐다. 이 정비계획은 3만772㎡ 부지에 법정상한용적률 197% 이하, 541가구(소형임대 26가구 포함) 아파트와 공공기여로서 등촌 2동 주민센터를 짓는 내용이다. 전용면적으로 60㎡ 이하 236가구, 60~85㎡ 305가구다.

기존 정비계획안과 비교해 ‘평균 10층 이하’ 이던 층고가 ‘최고 15층, 평균 12층 이하’로 완화됐다. 가구 수도 400가구에서 541가구로 늘었다. 변경안은 지난 7월 도계위 심의에서 한차례 보류됐다가 10월에 소위원회 자문을 거쳐 상정됐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등촌 지역 정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강서구 등촌1구역 배치도.[사진제공 =서울시]

아울러 마포구 마포동 309-1번지에 지상 24층 짜리 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이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마포로 1구역 제24지구로 마포대교 북단에 지상5층 근풍빌딩이 입지해 있다. 도시관리계획 상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바뀐다. 이 자리에는 지하4층~지상24층, 연면적 4만1906㎡, 223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659.3%다.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237.6㎡)을 기부채납한다. 국제회의실 등도 조성된다. 앞으로 정비구역 변경 지정고시, 건축ㆍ교통 통합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하반기 이후 착공해 2019~2020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마포로1구역 24지구 대상지.[사진제공 =서울시]

시는 ‘203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상 마포ㆍ공덕지역 중심기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촌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도 통과했다. 주민의견으로 모은 5개분야(청년문화재생, 신촌경제재생, 신촌하우스재생, 공동체재생, 공공기반시설재생) 13개 사업(오픈 캠퍼스, 상권공간 개선, 마을공간 개선, 신촌 중심가로 연계강화)에 2015~2018년까지 4년간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시 90억원, 서대문구 1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연세대앞 지하보도 리모델링, 원스톱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년창업주거공간 리모델링 등에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계위는 또 중랑구 상봉동 107-1번지 일대 상봉6도시환경정비 사업구역 해제 안건을 가결했다. 상봉6구역은 토지등소유자 50% 이상이 해제를 신청한 후 중랑구청장이 의견청취를 거쳐 정비구역 해제 요구안을 제출한 지역이다. 이달 중 해제 고시될 예정이다. 

마포로1구역에 들어서는 지상 24층 짜리 신축 호텔.[사진제공 =서울시]

한편 이 날 상정된 송파구 가락삼익맨션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지정ㆍ경관심의안과 서초구 방배15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지정 및 경관심의안은 보류됐다.

가락삼익맨션은 용적률 236.48%, 최고 32층, 1698가구(임대 178가구)의 대단지를 짓는 계획이다. 이 날 심의에선 보행자 환경개선, 단지와 외부와의 단차로 인한 연속성 부족, 공원 위치의 적정성 등의 문제로 보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배15구역의 보류 사유에 대해 “구릉지와 비탈이 많은 지역임에도 용적률이 과도하게 계획돼 실현가능성이 낮아 보완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도계위는 13건 상정 안건 가운데 9건을 심의해 원안가결 1건, 수정가결 4건, 보류 3건, 자문1건 등으로 처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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