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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릉이' 40% “출퇴근ㆍ통학 등 생활교통수단 사용”
-서울시, 운영 1주년 따릉이 인식조사 결과 발표

-이용자 86% “서비스 만족”…99%는 “확대 찬성”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자는 10명 중 4명이 자전거를 생활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1주년을 맞은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생활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서울시가 따릉이 이용시민 300명과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이 참여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따릉이 이용자 38.6%가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반면 자전거를 생활교통수단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일반 시민의 경우 25.3%에 그쳤다. 지난달 현재 따릉이 회원 수는 20만8000명이며 대여건수 161만6000건이다. 

따릉이 이용시민은 자전거를 출퇴근(22.7%)나 통학(9.3%), 업무(4.0%) 등 생활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38.6%에 달했다. 43.3%는 여가나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18.0%는 건강 등 운동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 시민의 경우 10.4%만이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활용하고 있었다.

또 따릉이 이용자의 86%는 서비스에 만족해 했으며 99%는 확대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9.3%는 공공자전거를 재차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따릉이가 이동 편리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응답이 98%에 달했고, 친환경 이동수단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응답도 98.6%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따릉이가 시민 이동 편의 제고와 친환경 이동수단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릉이 이용 응답자 중 14%가 서비스에 불만족하다고 답했고 불만족 사유로 ‘교통카드와 연계 등 웹(앱) 이용 방법이 어렵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근처 자전거 대여소가 부족하다’ 등을 꼽았다.

일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83.4%에 달하는 응답자가 ‘따릉이’ 설치 지역 확대에 찬성하며, 64.7%가 향후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시민과 따릉이 이용자는 서울시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으로 자전거도로 확충ㆍ공공자전거 확대설치ㆍ자전거 안전이용 홍보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시민인식 조사를 통해 따릉이 확대 필요성이 재확인된 만큼 서울시내 어디서든 따릉이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의해 이용 지점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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