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업·시민 자발적 참여 녹화운동올 도시숲 115ha 새로 만들었다
조성면적 지난해보다 26% 증가

축구장 약 470개 크기와 맞먹어

설명회 등 다양한 캠페인 전개

37개 기업-45만여명 직접 참여


산림청(청장 신원섭)이 기업의 사회환원사업을 도시숲 조성으로 연계하는 도시녹화운동 추진으로 조성면적이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도시숲이 전년대비 15% 늘어 전국에 1542개소, 면적이 329ha에 달하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2배(축구장 약 470개 면적)에 해당한다.

특히, 도시녹화 운동은 정부예산 없이 시민ㆍ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기업과 개인이 기증한 수목이 25만 그루(62억원), 도시숲을 새로이 조성(52억)ㆍ관리(21억원)를 합해 전체 15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기업 참여를 확대키 위해 5개 광역시에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갖고 사회 공헌을 독려한데 이어 도시숲사랑 현장 캠페인 및 정부3.0 국민체험마당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국민 참여를 유도한 결과다.

산림청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열섬현상 해결을 위해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도시숲’ 캠페인을 전개하고 도시녹화운동도 꾸준히 펼쳐 왔다. 산림청은 올해 기업의 ‘사회공헌 안내 설명회’ 를 전국 5개 권역별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는 중소기업체 및 중견기업 대표 약 600명이 자리했다. 지난 2014년 민간 기업에서 16만9000명, 2015년 34만4000명에서 올해는 약 45만여 명이 도시숲 조성ㆍ관리에 직접 참여했다.

도시숲 조성 참여 기업은 포스코, 삼성화재, 금호타이어 등 37개 사며 지자체ㆍ기업ㆍ단체와 지역주민 간 공동 관리 모델 확대 등 도시숲트러스트도 30개에서 올해 35개로 늘었다.

산림청은 내년에도 도시숲의 효과를 알리는 온ㆍ오프라인 행사와 시민 기업이 참여하는 도시녹화 운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국비 677억 원을 확보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도시녹화운동도 더욱 활성화시켜 500ha의 도시숲 트러스터를 신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이용석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녹화운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가와 지자체, 기업, 시민이 소통하고 협력해 도시숲을 매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도시인구는 전체인구의 91%로 도심 속 녹지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녹지공간은 9㎡/1인에 비해 우리나라 녹지공간은 8.32㎡/1인에 그치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