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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 오기 전에 마지막 라이딩 떠나볼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연말이 라이더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조금 더 지체하면 매섭게 부는 겨울 바람에 라이딩이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길이 라이더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가 올해의 마지막 라이딩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해안도로 자전거길을 소개했다.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일품…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환상자전거길’이 있다. 제주도를 고리처럼 동그랗게 한 바퀴 돈다는 의미를 가진 ‘환상자전거길’은 총 234㎞로 10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환상자전거길’은 행정자치부 선정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4개 코스를 포함시켰을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환상자전거길’은 라이딩 시간만 16시간에 이르기 때문에 종주가 힘들다면 원하는 구간만을 선택해서 라이딩을 즐기는 것도 좋다.

▶자전거 여행의 천국…강화도 자전거 도로= 강화도는 라이딩족 사이에서 ‘자전거 여행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섬 전체가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만큼 자전거 도로를 따라 고인돌, 초지진, 마니산 참성단 등 많은 문화재와 역사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살아 숨 쉬는 자연과 역사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길이는 약 90㎞에 달하기 때문에, 강화도의 긴 해안선 도로를 한 번에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라이딩 하는 것이 좋다. 초지대교를 지나는 코스를 따라 달리다 보면 남쪽의 넓은 바다가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영종대교를, 썰물 때면 폭 1㎞ 내외의 엄청난 갯벌을 만나볼 수 있다.

▶야간 라이딩의 명소…부산 수영 자전거 전용도로= 부산 해운대구에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수영교까지 이어지는 해안일주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다.

수영강을 끼고 도는 수영구 자전거 도로는 낮에 가는 것도 좋지만, 밤에 가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민락 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강 맞은편에 있는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비롯한 고층 건물들,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중 화장실, 공영자전거 대여소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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