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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광장-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높아지는 ‘스마트 팜 MAP’에 대한 기대
인공위성과 항공을 활용한 공간정보 기술이 농업과 접목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인공위성하면 기상위성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겠지만 현재 우주에는 3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이 지구를 관측하고 있다.

이 중 우리 위성인 아리랑위성(KOMPSAT)과 천리안위성(COMS)도 우주 공간에서 다양한 영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이 농업 분야와 만나 우리 몸의 혈관과 같은 농경지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팜 맵(Smart Farm Map)’이 만들어지게 됐다.

기존의 지적도는 지적법상 지적공부 중의 하나로서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경계 기타 국토부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등록한 도면을 말하나 현재의 농경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농업정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농업관련 공간정보 시스템 마련이 절실했다.

스마트 팜 맵은 이러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현 농경지에 대한 정확한 면적 및 속성 정보를 고해상도 위성과 항공 영상을 이용하여 디지털 맵으로 제작한 것이다.

따라서 지적도, 수치지형도보다 농경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농업정책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성이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팜 맵은 전국 농경지를 전자지도화하기 위해 2013년 세부계획을 수립, 올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대한 맵 구축을 완료했다.

여기서 사용한 위성영상은 아리랑위성 2호와 3호의 0.7~1.0 m의 공간해상도를 갖으며 미 촬영 지점은 항공영상을 활용했다. 이 공간정보에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 행정자료, 각종 농업관련 지도와 통계자료를 지리정보체계(GIS)기술과 연계한 현장 데이터 중심의 농업정보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유럽연합 (EU)은 공동 농업정책 중 직접지불제도에서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재배 여부 확인을 1993년부터 시작, 현재는 EU 전역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네덜란드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위성은 없지만 각국 위성영상을 구입하여 위성 원격탐사의 상업적 이용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주력하여 상업적 이용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농업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일례로 eLEAF는 지구 관측 영상을 이용한 농업 및 수자원 관리 지원, 날씨와 온도 등의 현장 데이터와 위성 데이터를 결합, 농업 법인에 대해 시비 및 수확 시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을 개발하여 네덜란드만이 아닌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세계 30 개국에 배포하고 있다.

이처럼 EU에서 위성 원격탐사(RS) 활용 기술이 진행되는 배경에는 농업을 21세기의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농업기술 고도화를 지원하여 시장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전략적 이니셔티브 결과라 할 수 있다.

스마트 팜 맵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농업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는 공간정보 인프라를 구축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며 행정 효율성 증대와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팜 맵을 기초로 하는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현장점검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행정 효율성 증대라는 효과를 가져 왔다.

2016년 300억원 상당의 직불금 부당수령 방지 효과를 가져왔으며 농업보조금이 필요한 농업인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스마트 팜 맵은 21세기 농업과 식량 문제에 대처하는 기초 도구로 활용성이 매우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의 무인항공기 영상 등과 접목하여 활용한다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한 농업 통계, 농축산물의 품질 관리, 스마트팜 운영 등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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