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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 ‘외모지상주의’ 성폭행 연상 장면 등장…논란 활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 인기 웹툰에서 여성 성폭행을 연상케하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금요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최근 ‘PTJ엔터테인먼트’라는 제목의 에피소드를 진행하며 연예계의 어두운 면에 대해 다뤘다.

그 중 지난 24일 게시된 106화에서는 한 신인 여성 연예인이 소속사 사장 등에 사기를 당하고 강제로 나체 화보를 찍는 내용이 그려졌다. 해당 회차는 여성 연예인이 매니저에 의해 강제로 옷이 벗겨지고 주위 남성들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여성에게 손을 뻗는 모습으로 끝난다.

[사진=웹툰 ‘외모지상주의’ 106화에 등장한 문제의 장면]

문제의 장면이 공개되자 독자들은 “문제의 장면이 성폭행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미성년자가 감상할 수 있는 전체관람가 웹툰인데 선정성과 폭력성 측면에서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범죄의 대상이 된 듯한 여성은 평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짓이든 서슴치않는 ‘악녀’ 캐릭터로 그려져 범죄를 정당화 시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논란이 일자 해당 화에서 여성이 탈의되는 그림이 삭제되고 검은색으로 칠해진 컷으로 대체됐다.

앞서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성폭행, 집단 폭행, 청소년 도박 등 무거운 내용을 다뤄 꾸준히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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