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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속인 “최순실, 수백만원 들고와 굿 해달라고…”
[헤럴드경제]국정 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60)씨가 지난해 봄까지 신당(神堂)을 찾아 수백만원을 주고 굿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무속인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최순실이 가끔 찾아와서 내가 일(굿)을 해줬다. 주로 금전 쪽의 기도를 해달라고 했다”며 최씨가 한 번에 200~300만원짜리 굿을 한 사실을 밝혔다. 

[자료사진]

그는 최씨에 대해 “매번 혼자 왔고 남편 얘기를 꺼내지 않아 결혼을 못 한 줄로 알았다. 딸이 있는 것도 몰랐다”며 “(최씨가) 작년까지 돈을 잘 벌어 신이 나 있었다. 태도는 공손한 편이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최순실이 여기 한참 다니다가 작년 봄부터 딱 끊었다. 다니다가 안 오고 또 다니다가 안 오고, 절에 가기도 했던 것 같다. 열심히 다녔어야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A씨는 굿과 관련해서 “초하룻날에 쌀을 한 번씩 갖다 바치면 내가 기도를 해주고, 7만원을 더 내면 초를 켜준다”며 “굿은 한 번에 150만원인데 음식 차리고 법사 쓰고 하면 남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TV 뉴스를 통해 최씨의 구속 사실을 알았다는 A씨는 “최순실이 돈복을 많이 타고났고, 권력을 가지고 살 팔자”라면서 “지금은 수가 많이 나쁘다. 올해 죽을 수를 넘으려고 저런 일이 났다”고 풀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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