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길 건너지 않는 학교…‘학주근접’ 아파트 눈길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주택수요의 허리인 30~40대가 관심 갖는 ‘학교’에 방점을 둔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자녀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학교가 위치한 ‘학주근접’ 단지가 맞벌이 부부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투자 거품을 뺀 ‘11ㆍ3 대책’ 이후 청약시장이 실수요자로 재편하면서 앞으로 교육에 힘 준 단지들의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학주근접 아파트가 분양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가운데,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이 가능한 학교를 품은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들 단지는 교육을 우선시하는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다 보니 환금성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그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내 울산 송정지구를 비롯해 세종, 부산, 동해 등에서 단지 안에 학교를 둔 아파트가 분양해 주목된다.

울산 송정지구에선 반도건설이 B5블록에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투시도>를 선보인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11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송정지구 최초로 단지 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으로, 교육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선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의 ‘세종 더샵 예미지’가 단지 옆에 반곡초ㆍ중(예정)과 반곡고(예정)를 품고 있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이 단지는 4-1생활권 M3블록, L4블록에 총 1904가구(전용 45~109㎡)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다음달 2-1생활권 M5블록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선보이는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도 바로 옆에 새움중(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58가구(전용 59, 84㎡)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로 다정 초ㆍ중ㆍ고교(예정)도 가깝다.


부산시에선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래명장’이 명동초, 금정고를 단지 안에 품고 있다. 12월 분양예정이며, 총 1384가구(전용 59~84㎡) 규모의 대단지다. 명동초, 금정고 외에도 혜화여중ㆍ고를 비롯한 총 9개의 초중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

동해시에서는 ‘북삼 2차 웰메이드타운’이 광희중, 광희고 사이에서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총 260가구(전용 66~111㎡)규모며, 단기간 완판된 ‘북삼 하우스디’에 이은 후속물량이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