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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30일 코스닥 상장… "최대 의료기기 시장, 미국 공략"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척추 임플란트 개발 회사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업 설명 및 코스닥 상장 포부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08년 12월 설립돼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척추 수술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해 왔다.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질환 치료의 표준 수술방법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현재 FDA 승인을 받은 12종의 제품을 미국 스탠퍼드 병원, UC 데이비스, 시카고메디컬 센터 등 해외 유수의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다국적 의료기기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의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왔다”며 “미국 유수의 의료진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제품개발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 전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사진=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실제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15년 매출액 320억 원으로 2014년 매출액 대비 58.1% 증가를 기록했다. 2016년 상반기는 매출액 212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주요 병원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는 판매채널 구축해 지난해 영업이익률 17.5%를 기록한 바 있다.

2011년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5곳의 거래처에서 꾸준히 쌓아온 인지도를 발판으로 지난 2015년 거래처가 총 62개로 늘어났다.

금년에 런칭한 케슬락 피(CastleLoc-P(Plate))라는 제품은 시장의 큰 호응을 얻으며 주력제품으로 성장해 당사의 실적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 대표는 “당사는 설립 초기부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 주력제품의 FDA 승인과 유수 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고, 올해는 그동안의 노력이 가시화되는 첫해로,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영역 확대 및 해외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력사업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의 풀 라인업 구축을 완료하고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위한 R&D에 집중해 이를 기반으로 신규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주력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장으로의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강화 및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캐나다 및 동남아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국진 대표이사는 “당사는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에서 나아가 재활, 치료, 예방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주식은 총 102만3000주, 공모 예정가는 1만4500원~1만80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148억원~184억원, 상장예정 주식 수는 1025만4232주다.

지난 14~15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이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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