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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 코리아둘레길 4500㎞완성 팔 걷었다
국도 1, 2호선 기점…남·서해길 개척시동



부산~강원 고성을 잇는 동해안 해파랑 길에 이어, 부산~목포, 인천~목포로 각각 이어질 남ㆍ서해안 누리길 개척을 위해, 목포시가 깃발을 들어올렸다.

목포시는 국도 1호선, 2호선의 기점으로서, 코리아둘레길 4500㎞를 완성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민관은 최근 ▷동해 해변 ‘해파랑길’ 770㎞ ▷동서 허리를 잇는 비무장지대 청정지역 트레킹길 ▷목포~인천 서해 해안누리길 ▷서부산 가덕도 갈맷길~전남 목포 한려수도ㆍ남도 해안누리길 등을 망라하는 코리아둘레길의 큰 그림을 마련했다.

목포는 서해안누리길, 한려수도 남도 해안누리길의 기점 또는 종점지가 된다. DMZ 청정 트레킹길은 군-경기도-강원도가 세부적인 코스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데, 남해길, 서해길 연결 논의는 시작 단계이다.

목포시는 12일 국내 길 관련 20개 기관 및 단체들로 구성된 한국걷는길연합(KTA)과 함께, 전국 둘레길 걷기 애호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역사문화 둘레길, 목포 가을을 걷다’ 행사를 열었다.

목포근대역사관에서 출발한 둘레길 탐방 참가자들은 ‘국도 1,2호선 기점’ 기념비를 지나 유달산 입구 노적봉에 이른 다음, 유달산 기슭에 살다 평지로 이사간 주민의 가옥 잔해로 만든 철거민탑, 특정자생식물원, 조각공원, 어민동산, 봉후샘, 낙조대, 아리랑고개 등을 거쳐 국도 1,2호선 기점으로 다시 모이는 6.3㎞구간 유달산 둘레길을 완주하며, 코리아둘레길이 조속히 만들어지기를 기원했다.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 등 민간을 대표하는 단체들도 적극적인 둘레길 추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함영훈 여행선임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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