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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이면도로 30km/h 이하 제한한다
-중장기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교통사고 사망자 40% 줄이기 목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송파구는 도로폭이 좁고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돼 사고위험이 높은 이면도로 통행속도를 30km/h 이하로 제한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수 40% 감소를 목표로 부문별 다양한 교통안전계획을 수립했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송파구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15일 발표했다.


내년부터 적용하는 이번 5개년 중장기 교통안전 기본계획은 최근 5년간의 교통사고 발생추이와 원인을 분석해 앞으로의 교통안전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송파구의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서울시 1.23명, 송파구 0.73명이다. 25개 자치구 중 23위로 상위권 수준이다.

반면 고령화에 따라 노인 교통사고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1288건 발생하고 33명이 사망했다.

송파구는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수 40% 감소를 목표로 부문별 다양한 교통안전계획을 수립했다. 노인ㆍ장애인 보호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보행사고 감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도로폭이 좁고 차량과 보행자가 혼재돼 사고위험이 높은 이면도로는 ‘생활권도로 ZONE 30구역’으로 지정한다. 이면도로는 앞으로 통행속도를 30km/h 이하로 제한하고 교통안전시설물과 설치, 노면표시 등의 조치를 한다.

자전거 교통사고 역시 자전거 이용자 증가에 따라 2011년 68건에서 2015년 222건으로 크게 늘고 있어 자전거도로 개선과 노면표시, 안전교육 확대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사고누적지점 6곳의 사고특성과 문제점을 파악해 차선변경, 횡단보도 이설, 전방신호기·단속카메라·중앙분리대 설치 등 안전시설과 교통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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