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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서래마을 파리15구 공원, 한ㆍ불 우정의 벽화 생긴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서래마을 파리15구 공원 한ㆍ불 공공 미술 벽화를 마무리, 16일 준공식을 연다.

한ㆍ불 공공 미술 벽화사업은 서울 프랑스학교 초ㆍ중학생 320명과 지역주민 등 총 448명이 참여,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특징을 결합한 그림을 타일로 제작했다.

벽화는 ‘한국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을 표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ㆍ불 교류와 관련된 시 또는 캘리그라피, 문화요소를 표현하는 그림 등 632개의 작품으로 총 1620개의 타일로 제작됐다.

제작된 타일은 파리 15구 공원의 300여년 된 은행나무를 두르는 3단 계단 형태의 벽에 부착된다. 타일의 색상은 파란색, 흰색, 붉은색으로 태극기와 프랑스 국기의 공통 색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프랑스 학교 학생, 주민 등 200여명 참여한다. 타일 벽화를 제작한 유동준(20, 반포동)씨는 “한복치마에 프랑스 국기를 그려 넣었다. 프랑스에 살았던 추억으로 참여했는데 두 나라의 우정을 쌓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 같다” 며 활짝 웃었다.

구는 지난 7월, 프랑스 파리15구와 문화교류협력 MOU를 맺고 이를 기념해 서래마을에 명예도로인 파리 15길을, 은행나무 공원은 ‘파리15구 공원’ 으로 이름 붙였다. 이에 앞서 서래마을 곳곳에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디 지단, 영화배우 소피 마르소 등 20명의 유명인사 이름을 새긴 도로 현판을 제작해 달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과 학생들이 만들어낸 파리 15구 공원의 타일 벽화는 한ㆍ불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상호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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