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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ㆍ강원 일부 한파주의보…내일 오전까지 ’반짝 추위‘
수능일 17일 한파 없지만 일교차 커 ‘건강조심’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이번 ‘반짝’ 추위는 수요일인 1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7일에는 한파는 없겠지만, 아침에는 쌀쌀해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전국은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내일 아침까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한파주의보는 강원도 화천군ㆍ철원군, 경기도 가평군ㆍ양주시ㆍ포천시ㆍ연천군에 내려져 있다. 한파주의보는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면서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전망될 때,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이날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밤 한때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남부동해안, 경북 동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 ‘보통’ 수준은 31∼80㎍/㎥이고, ‘나쁨’은 ㎥당 81∼150㎍이다.

16일에는 전국이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도, 수원 0도, 서울ㆍ대전 1도, 인천ㆍ청주ㆍ전주 ㆍ대구 2도, 광주 3도, 울산ㆍ창원 6도, 강릉 7도, 부산 8도 등이다. 다만 낮 최고기온은 10∼18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능일인 오는 17일에는 남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여 추위가 풀릴 전망이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고,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으니 수험생은 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인 17일에는 전국이 서해상으로부터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며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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