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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자’에서 ‘소울메이트’로 거듭나기
‘나는 사십에 소울메이트를 만났다’(올댓북스)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으로 멋진 삶을 산다고 생각했던 아리엘 포드가 문득 빈 침대를 보고 우울해지면서 마흔 넷 늦깍이 결혼을 한 뒤 숱한 시행착오끝에 소울메이트로 거듭난 얘기를 담고 있다.



아리엘은 자신의 남자 브라이언이 완벽하고 특별한 관계라고만 믿었을 뿐 누군가와 삶을 공유한다는 문제에는 무지했다고 고백한다. 일을 하는데 그의 강점인 ‘보스다운 것’은 사랑을 키우고 단단하게 하는 데 필요한 요소와는 정반대였다. 상황이 나빠졌을 때 그가 만난 숱한 영성지도자들의 훈련법조차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가 상황을 직시하고 자신과 상대방을 깊이 관찰하면서 얻어낸 첫째는 우선 ‘운명의 짝’에 대한 허상벗겨내기. 삶이 완벽해지기를 바라는 비밀스러운 소망은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남자의 뇌와 사고구조, 생리구조가 전혀 다름을 이해하는게 필수.

저자는 갈등을 부추기는 요소인, 부부간에 옳다고 생각하는 집착을 놓아버리는 게 왜 필요한지, 도저히 타협하기 힘든 차이점을 서로 받아들이면서 잘 살 수 있는 방법, 부부 사이에 사랑과 친밀감을 되찾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과학적인 근거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만큼 설득적이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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