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등 17개 보수단체는 10일 서울역 광장에서 ‘대통령 하야 반대 및 국가안보 집회’를 열고 “대통령의 국회의 총리 임명에 동의한 이상 하야 요구를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윤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대표는 “죽일 놈을 살려두니 이렇게 된 것”이라면서 “군대가 나와 탱크로 죽이고 총으로 죽이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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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또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대통령의 권력을 찬탈하려는 음모”라며 “대통령의 하야는 나라를 다시 어렵게 혼란으로 만드는 첩경”이라고 말했다.
신혜식 신의 한수 대표는 “박 대통령이 잘못하긴 했지만 성직자를 뽑은 게 아니라 남북통일을 이룰 지도자를 뽑은 것”이라며 “광화문에 나온 사람들은 대한민국을 뒤집어엎으려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오는 12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맞불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했다. 19일에는 박 대통령의 팬클럽 박사모를 중심으로 한 보수단체의 서울역 광장 집회가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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