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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 ‘맞춤형 화장품’ 결실의 계절
‘마이 투톤…’석달새 1000명 이용
두번째 ‘마이워터뱅크 크림’ 출시
사전예약제, 외국인도 높은 관심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화장품’ 도전이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8월 업계 최초로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피부색에 맞춰 색깔을 고를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마이 투톤 립 바’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 두번째 맞춤형 화장품으로 ‘마이 워터뱅크 크림’을 냈다.

이들 화장품은 기존 판매되던 제품으로, 고객이 사전예약하면 피부 진단 후에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으로 만들어 제공된다.

‘마이 투톤 립바’는 현재까지 약 석달 간 이용고객이 1000명 정도에 달한다. 하루에 최대 10개팀(팀당 1~2명)이 이용할 수 있다. 올 8월에는 예약이 마감됐고, 9~10월에도 90% 가량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용가격은 기존 제품 가격에 1만원 이하가 추가되는 정도다. 
아모레퍼시픽의 첫번째 맞춤형 화장품인 ‘마이 투톤 립바’.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사전예약제라 아직까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용 실적이 높지는 않지만 문의는 많다”며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아이오페 바이오랩(BIO LAB)’을 통해 첨단 기기를 통해 정확하게 피부 상태를 측정해 이에 따른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박사급 연구원과 피부 측정 전문가로 구성된 피부관련 전문 인력들이 현재와 미래의 피부 고민까지 예측해주지만, 모두 무료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할 경우,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고 1~2주 후에 그 결과와 관리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준다.

올 10월까지 누적 이용고객 수는 2500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한달 평균 120명 정도가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하고 있다. 아리따움 이대점에서 처음 시작했던 이 서비스는 이용 고객이 늘면서 올 4월부터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시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바이오랩을 통해 진단한 고객들의 피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품도 만들었다. 올 7월에 재출시된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은 연구소를 방문한 고객들이 탄력과 보습, 컨디션 저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하고 싶다고 낸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다. 피부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기존 성분인 ‘바이오 리독스TM’에 탄력 성분과 비타민을 더해 보습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이 제품은 재출시 후 매출이 지난해 월 평균 매출 보다 85%나 증가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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