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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세일페스타, 외국인 쓴돈 2조2천억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된 관광 문화축제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소비 진작 및 내수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과 산업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명이 방한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한 시점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7.3% 늘었다.

이에 따라 주요 참여업체의 매출은 8조 7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12.5%, 2014년에 비해서는 30.7% 증가했다.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중에 진행된 외국인 관광객 미용체험]

소매업종 카드승인액은 11.1% 늘어 소비진작효과(소매업종 판매 순증 효과)가 4.8%p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소비의 전체의 순증효과는 0.27%p였고, 나아가 GDP 순증효과는 0.13%p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문화를 뺀 관광유통 이벤트였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민간 소비지출 0.2%p, GDP 0.1%p 증가하는데 기여했다.

이 분석 자료를 배포한 문체부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소매업종 카드 승인액이 평소대비 4.8%p 늘어나면서 소매 부문 전반에 걸친 판매 증대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행운의 돌림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유통업태별 실적 증가율은 면세점이 36.6%, 편의점 17.3%, 온라인쇼핑 15.9%, 백화점 8.8%, 아울렛 쇼핑몰 2.3%, 가전전문점 1.0%, 대형마트가 0.5% 늘었다.

행사 기간 외국인이 한국여행때 쓴 돈은 2조2000억원이다.

중소기업청이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전통시장 90여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민관은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전국 유통,제조,서비스 업체가 내,외국인을 상대로 대규모 쇼핑행사를 벌이고, 10월1~31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쇼핑,숙박,교통 등에 특별할인을 해주며, 행사기간 내내 전국에서 55개의 한류문화 축제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진행했다.

참여기업은 작년 92곳에서 올해 341곳으로 크게 늘었다.

정부는 앞으로 행사 운영을 민간 주도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전통시장의 참여를 더욱 독려할 방침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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