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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소시오패스 가능성”…도덕성 취약ㆍ규범 무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공황장애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민일보는 서울 한 대형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A 교수의 말을 인용해 “최 씨는 큰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간헐적으로 불안을 경험하는 환자”라고 보도했다.

A 교수는 “최 씨는 상황에 대한 반응이나 판단은 빠르지만 공황장애를 앓고 있으며, 귀국 전에도 입원하려다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의학계에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약물 치료를 받았다면 대화능력,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검찰 조사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최 씨가 증상을 과장해 난처한 질문을 피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최 씨의 행동이 성격장애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최 씨가 포토라인 앞에서 한 행동은 일시적 감정표현이자 일종의 제스처”라며 “원천적으로 양심의 가책을 쉽게 못 느끼는 안하무인 유형의 성격장애 B군에 해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격장애 B군은 흔히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불리며, 공감능력이 부족한 유형이다. 이 교수는 “최 씨가 특수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갑’으로 살며 도덕성이 취약해지고 사회적 규범이 내재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선천적인 사이코패스, 후천적인 소시오패스로 구분된다. 최 씨의 경우 후자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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