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사와의 성과공유로 고속철도 자재 국산화 개발 성과 인정받아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1일 열린 ‘2016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동반성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단은 중소협력사와의 공동 노력으로 고속철도 핵심설비인 전차선로 자재(금구류 153개 품목)를 국산화 개발하는 데에 성공해 그간 수입 의존으로 인한 고(高)비용 문제와 자재 적기공급 애로, 시설물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일괄 해소하는 등 대․중소기업간 성과공유제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해당 자재는 호남고속철도와 수서고속철도 건설에 투입돼 896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147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나타냈으며, 중소협력사가 자재산업 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철도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공단은 성과공유제를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선로전환시스템을 비롯한 총 7건의 철도신기술 개발과제를 발굴하는 등 정부시책에 부응키 위해 중소협력사와 다양한 성과공유 과제(업무협약 체결 등)를 추진 중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성과공유제 모델을 발굴해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중소협력사와 성과가 공정하게 배분되는 문화를 확립하는 등 실질적인 동반성장으로 정부3.0 핵심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