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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는 헌정유린 사태” 대학가 시국선언 계속돼
-경희대 시국선언 기자회견과 거리 행진 진행

-대학YMCA도 박근혜 퇴진 주장하며 시국선언 동참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지난 30일 입국해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 씨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경희대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1일 오전 11시 35분께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민주주의 위기”라며 “박 대통령은 퇴지진하라”고 주장했다.
[사진=경희대 학생과 교수 등 300여명이 1일 오전 11시 30분께 시국선언문을 팔표하고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정주희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최순실 게이트는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이라는 헌정유린 사태”라며 “박근혜의 퇴진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들의 주권을 박탈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다시 민주주의를 쟁취해야 한다”며 “경희대학교의 학생운동 역사를 이어받아 시국선언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경희대학교 학생과 교수, 학내 근로자 등 1809명이 참가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경희대 구성원 300여명은 시국선언을 마치고 경희대 정문에서 청량리역까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대학YMCA전국연맹과 청년YWCA전국협의회도 이날 오전 ‘정의로운 사회를 원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책임자들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최순실이 조정하는 국가에서 살아가고 있는가”라며 “현재의 국가적 비상시국에서 우리 청년들은 현 정권에 대하여 강력히 분노하며 혼란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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