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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檢 수사 급류]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회사 3곳 압수수색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검찰이 ‘비선 실세’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순실(60ㆍ최서원으로 개명) 씨를 긴급체포한 데 이어 측근으로 알려진 광고감독 차은택(47) 씨로 수사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달 31일 차 씨가 운영하는 ‘아프리카픽쳐스’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일 밝혔다.

차 씨 회사인 ‘엔박스에디트’와 차 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광고기획사 ‘플레이그라운드’도 대상에 포함됐다.

CF감독인 차 씨는 현 정부에서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문화계 황태자’로 불렸다.

또한 그의 대학 은사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하고,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발탁되면서 인사 과정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아프리카픽쳐스와 플레이그라운드가 다수 대기업 광고를 수주한 것이나, 문체부가 만든 생활체조 ‘늘품체조’ 동영상을 엔박스에디트가 만든 게 차 씨의 영향력 때문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검찰은 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차 씨의 자택을 지난달 26일 압수수색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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