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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버이연합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 머리카락에 티끌…계엄령 선포해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보수 시민단체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중도 성향 종합편성채널 JTBC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머리카락에 붙은 티끌 하나로 정권을 뒤흔든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31일 탈북어버이연합 대표 김미화 씨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 앞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다 미쳤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JTBC가 우리를 해체하려 했던 지난 4월의 치욕을 잊을 수 없다”며 “우리는 더 똘똘 뭉쳐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TBC 사옥 앞에 모인 어버이연합 회원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또 한 보수단체 대표는 “JTBC가 거짓말을 양산하면 그 뒤에 종편 3사와 지상파, 통신사 모두가 이를 진실인양 받아 적는다”면서 “세월호 사건도 대표적인 거짓 선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의 유일한 잘못은 재임 동안 언론을 제대로 바로잡지 못한 것”이라며 “11월 12일 예정된 2차 민중총궐기는 북괴지령에 따른 것이므로 박 대통령과 정부에 계엄령을 선포할 것을 부탁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날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JTBC는 출구조사 무단 사용, 다이빙벨 왜곡 보도, 괌 미군기지 사드 관련 엉터리 번역 등 화려한 왜곡 보도 전력을 갖고 있다. 손석희는 무책임한 단독보도라는 미명 하에 대한민국 국민을 갖고 놀고 있다”며 손 사장을 ‘사기꾼’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날 JTBC 본사 앞에는 경찰 1중대 80여명이 동원됐다. 추 사무총장은 “내일(1일) 2시에도 이곳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2차 시위를 예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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