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관악구, 3년만에 자살률 ‘뚝’…자살예방사업 효과 톡톡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관내 자살 사망자 수가 3년 만에 떨어졌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자살 사망자 수는 119명으로, 2014년(155명)보다 36명 줄었다. 자살률 또한 인구 10만명당 23.6명을 기록해 같은 기준(30.5명) 대비 6.9명 하락했다.

구는 이 같은 결과를 자살 시도자 등에 대한 지속 관리,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시행한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등 사업 효과로 보고 있다.

또 자살사건 이후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 자살위험성이 있는 자를 찾아 전문기관으로 이끄는 관내 ‘생명희망지기’ 등 각종 특화 프로그램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자살 위험성이 큰 1인 가구 비율이 40%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눈에 띄는 성과”라며 “지자체 맞춤형 자살예방정책 사업공모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더욱 체계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자살 예방을 위한 민ㆍ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개선사업을 계속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