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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도 ‘홍채인식’출격채비 끝
LG이노텍, 모듈 2종을 공개·전시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홍채인식’ 스마트폰 출시 준미를 마쳤다. 전면 카메라에 홍체인식 센서를 추가, 별도의 홍채인식 모듈을 사용했던 지금까지 스마트폰과 차별화 한 것이 특징이다.

LG이노텍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홍채인식 모듈 2종을 공개 전시했다. 하나는 전면 카메라 옆에 홍채인식을 위한 별도의 렌즈와 센서가 달린 경쟁사 제품과 유사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면 카메라 안에 홍채인식 센서를 더한 일체형 다목적 제품이다.

홍채인식 센서와 전면 카메라 모듈 일체형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의 전면에 구멍을 하나 생락, 심미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모듈의 크기를 최소화해 스마트폰의 내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분리형의 경우 전면 카메라의 홍채인식 도입에도 전면 카메라 성능 저하를 최소화 한 것이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 가지 제품 모두 당장 생산, 납품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전자전에 전시한 2가지 모듈 모두, 단순 개발을 넘어 테스트 양산 및 성능 시험까지 마친, 사실상 완제품 수준이라는 의미다.

다만 LG이노텍이 만든 2가지 홍채인식 모듈이 사용될 스마트폰은 아직 미정이다. LG이노텍으로부터 카메라 모듈을 주로 공급받는 LG전자와 애플 모두 내년 선보일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기능 사용 여부가 아직 미정인 상태인 까닭이다.

홍채인식은 기존 지문인식과 달리 보다 높은 보안성을 기반으로, 단순 스마트폰의 잠금해제를 넘어 금융과 맞물려야 그 쓰임새가 커진다. 홍채인식을 앞서 도입한 삼성전자도 삼성페이와 기능 연동을 위해 금융권과 출시 수 개월 전부터 협업에 나선 바 있다. 애플의 경우 독자적인 금융 솔루션이 있지만, 차기 스마트폰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출시 가능하고, LG전자의 경우 독자적인 금융 기능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LG전자나 애플로부터 구체적인 협업 주문이 들어오지는 않은 상태”라며 “다만 빠른 시일 내 홍채인식이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으로 들어가는 만큼, 선제적으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 바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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