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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양재천 ‘아시아 최고 생태하천’에 뽑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주임과 지역사회가 함께 조성한 양재천이 지난 30일 유엔하비타트 후쿠오카본부ㆍ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2016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했다.

중국 인촨시에서 시상식을 개최한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뛰어난 경관을 알리기 위해 2010년 신설된 상이다. 



이번 양재천 수상은 주민과 기업이 함께 양재천을 디자인하고, 만들고 가꾸는 ‘함께 디자인프로젝트 Co-design Project’를 통해 참여디자인모델을 구축한 것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주민과 기업 등 지역사회가 너나 할 것 없이 양재천의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기업의 사회공헌으로 41억원을 지원해 구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삼성그룹은 시설물 개선공사 설계ㆍ시공 등을 맡았고, 두산중공업, CJ오쇼핑, 현대제철, 동원산업이 산책로와 꽃밭 등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탰다.

과천시와의 경계에서 영동2교에 이르는 4.14km의 서초구 구간을 대상으로 ▷휴게공간ㆍ시설 조성, ▷명상데크 광장 ▷환영쉼터, 상징가로공원 ▷자생 들꽃, 억새 등이 어우러지는 들꽃초 화원 ▷창포, 붓꽃 등 아이리스 속을 거닐며 산책할 수 있는 아이리스원 ▷양재천변 데크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특히 영동2교에는 무대와 관람스탠드를 설치, 공연과 영상상영을 할 수 있게 했으며, 다리 교각은 하얗게 도색해 각종 행사시 스크린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양재천 종합정비와 함께 양재천변에 조성된 ‘연인의 거리’ 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인의 거리는 영동1교부터 총 1.9km구간에 걸쳐 양재천변에 조성된 카페 거리로 인기 있는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의 주민과 기업들이 양재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이다. 앞으로도 낭만이 가득한 도심 속 오아시스,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꾸준히 가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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