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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인도 ‘주가드 경영’에서 배우라”
인도의 대표적 기업가정신…CEO 메시지서 강조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예측하기 힘든 경영환경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인도의 ‘주가드 경영’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가드(Jugaad)’란 예기치 않은 위기 상황에서 창의력을 신속하게 발휘하는 능력을 뜻하는 힌두어로, 인도의 기업가정신을 대표하는 단어다.

27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전날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CEO메시지를 통해 “제한적 자원과 열악한 환경을 탓하지 않고, 이에 적응하며 즉흥적으로 해답을 찾아 나가는 인도의 주가드 방식은 우리가 배워야 할 인도의 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는 올 1분기 GDP가 7.9% 성장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며 “카스트 제도와 다양한 인종 문제 등으로 ‘닫힌 사회’였던 인도가 이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나라가 됐는데 그 바탕에는 주가드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주가드 경영은 소소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의적절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의미로, ‘검소한 혁신’이라고도 불린다”며 “저렴한 기술 뿐 아니라, IT, 인공지능과 같은 최첨단 기술 분야까지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어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제한된 자원을 활용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경영상 문제를 신속하고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눈여겨 보라는 말도 덧붙였다.

세련되거나 거창하지 않아도 작은 것부터 시도해 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그는 “노력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비즈니스 가능성이 열리고 혁신의 기회 또한 우리에게 찾아올 것”이라며 “어색하고 이상하다고 생각될지라도 새로운 것을 상상해 보고, 주변을 활용해 현실화시켜보려는 시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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