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매물보기’는 2014년 다방에서 출시한 업계 최초의 VR 콘텐츠다. 별도의 VR 기기가 없어도 앱으로 원하는 방의 내부 구조나 크기를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지난 2014년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VR 콘텐츠로 등록된 누적 매물은 약 1만5000건을 돌파했다. 2차원적 사진으로만 구성된 일반 매물과 비교하면 매물 조회 수는 2.5배 많다. 거래 완료일은 1.3일 단축되는 효과를 보였다.
실제로 ‘360도 매물 보기’ 서비스를 이용 중인 한 공인 관계자는 “매물의 특성을 한 번에 보여주기에 360도 매물 사진이 매우 효과적”이라며 “실제 방을 방문했을 경우에도 임차인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본부장은 “부동산업계에 VR 콘텐츠가 퍼지면 고객이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앱으로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며 “360도 매물보기 서비스의 성과를 통해 국내 부동산 시장을 혁신해 이용자와 공인중개사, 중개 앱이 함께 상생하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방은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 동반성장 VR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VR영상 기술 및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에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360도 매물보기’를 개선해 원룸, 오피스텔뿐 아니라 아파트 등 대형 매물에 적용할 수 있는 VR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 협력 공인중개사무소에 VR 촬영기기 무상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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