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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예술행동 돌입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도종환 의원의 문제제기에 이어, 1만여 명에 달하는 블랙리스트 추정 명단까지 공개되자 SNS를 통해 블랙리스트 사태를 풍자하는 게시물이 등장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연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인들이 18일 오전 ‘우리 모두가 블랙리스트 예술가다’는 선언문을발표하고 예술행동에 들어갔다.

행동위원회는 이 선언문에서 “이번 블랙리스트 사태를 과거 군사정권 시절 우리가 맞닥뜨렸던 예술문화계 탄압과 본질이 같은 사건으로 규정한다”며, “탄압을 현장에서 몸소 겪은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블랙리스를 둘러싼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예술검열에 반대하는 진짜 ‘블랙리스트 예술가’들의 선언운동과 연계, 11월 2차 만민공동회, 12월 블랙리스트 예술가 시상식, 블랙어워드까지 열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예술검열의 시대, 문화예술인 무엇을 할 것인가’란 주제로 포럼 및 아카이브 전시도 검토하고 있다.

행동위원회는 이날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풍자그림 전시 및 , 예술검열 규탄 춤과 장단, 풍자소리, 블랙리스트 인증 스티커 배포 등에 나섰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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