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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능성 농산물 인기몰이 “고맙다, 꽃청년”
일본의 기능성 농산물 시장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 지사는 일본 정보조사 기관인 야노경제연구소의 조사를 인용, 일반소비자의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는 49.2%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능성 농산물은 본래 포함되어 있지 않거나 함유량이 낮은 성분을 품종개발이나 재배, 생산방법의 개량을 통해 함유량을 높인 농산물, 혹은 특정 성분의 함유량이 낮은 농산물을 말한다. 농산물 뿐만 아니라 착즙주스 등의 저차가공품도 포함한다.

일본 현지에선 특히 2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기능성 농산물의 내용까지 모두 알고 있다’는 응답이 10.6%의 비율로 차지한 가운데, 세대별로 보면 20대 남성(24.4%)이 가장 높았다.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다.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65.7%가 기능성 농작물은 ‘영양가가 높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식이섬유가 많다’(37.0%), ‘콜레스테롤을 줄인다’(27.9%), ‘지방을 줄인다’(26.9%), ‘칼로리가 낮다’(23.4%), ‘혈당치의 상승을 완화한다’(22.6%) 등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기대치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젋은 세대의 경우 건강유지나 미용에, 중고령층은 질병 예방이나 증상 완화 등 실질적 기능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에선 기능성 농산물이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 위해 높은 가격과 효과적인 기능성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고가, 고부가가치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불충분해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다양성 확보도 시급하다. 현재까진 종류가 많지 않아 일반 농산물을 대체하기 어렵고 별도의 매대를 구성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품목에 따라서는 공급량도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일본 소매업계에서 기능성 농산물의 취급량은 앞으로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현지에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기능성을 소구한 다양한 농수산물과 식품들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식품도 우수한 기능성을 과학적 근거로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며, 가격적인 부분과 안정적인 공급도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aT 오사카 지사 문추옥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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