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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스토리②]김군호 대표가 말하는 ‘코딩교육’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지난 30년간 미국의 많은 부자들은 코딩을 통해 나왔습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세계적인 데이터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코딩을 하는 과정이 사람의 뇌를 컴퓨터를 통해 그려내는 작업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컴퓨터 공학뿐 아니라 의학이나 약학과 같은 과학 분야, 법학의 판례 정리에서도 코딩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딩은 일종의 언어 사용입니다”

그는 정보통신이 주도하는 오늘날의 사회상의 뒷면에 코딩이 숨겨져 있다고 본다.

“요즘은 우리가 어느 장소에 가면 디바이스를 통해 눈으로 그 위치를 볼 수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 지금 어디있는지, 아이들이 학원 잘 갔는지, 회사에서 일했는지 인식하는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라며 “그렇지만 이런 우리 일상의 발전보다 그 모습 뒤에서, 구체적으로 그런 상황을 집계해주는 사고를 키워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이 실무자를 양성하는 양성소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사고의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학들이 코딩교육 하라고 하면 학원 역할을 하라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닙니다”며 운을 뗀 그는 “우리는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IT가 특히 중요한 우리나라에서는 어릴 때부터 코딩을 접하는 게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김군호 대표는 코딩 교육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회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ㆍ학습병행제’에 코딩 과정도 담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코딩을 통해 성공한 사람이 나온다면 코딩 교육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 대표는 “코딩을 잘해서 돈을 번 사람이나 명사가 나와야 합니다“라며 “코딩을 통해 나온 성공사례를 객관적으로 정리해서 세상에 알려야, 허황돼 보이지만 의미 있는 곳에 투자도 생길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코딩 교육을 거친 세대가 나온다면 조만간 의미있는 성공 사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코딩을 통한 인재가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라며 “우리나라도 결국은 그런 성공 사례가 곧 나올 것입니다”라고 기대했다.

raw@heraldcorp.com



[사진=윤병찬 기자/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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