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은 미국 포크음악의 대부인 동시에,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딜런’이라는 이름을 따 예명으로 삼을 만큼 시적인 가사로 유명하다. 그의 노랫말들은 1960년대부터 저항음악의 대표로서 사랑을 받았다.
밥 딜런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의 70년대 포크 가수들에게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양병집, 서유석 등에게 크나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광석과 같은 후대에 등장한 가수들 역시 밥 딜런의 곡을 번안해서 불렀다.
대표곡 ‘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g On Heaven’s Door)은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는 우리나라 학생운동에도 영향을 줬다. ’더 타임스 데이 아 어 체인징‘(The Times They Are a-Changin)과 같은 노래들은 저항적 노랫말로 그를 베트남전쟁에 대한 저항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11개의 그래미 어워드를 비롯,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2008년에는 “팝 음악과 미국 문화에 깊은 영향”을 인정 받으며 퓰리처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최고의 영예인 자유의 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최근에는 ’스티브 잡스 (Steve Jobs)‘가 가장 사랑한 아티스트로 재조명 받기도 하였다.
딜런은 상금으로 800만크로나(약 11억원)를 받으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이 타계한 날인 12월1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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