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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한국학 사서 20여명 “한국 배우러 온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미국, 캐나다,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우즈베키스탄, 튀니지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9개국 해외 한국학 사서들이 한국을 배우러 온다.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한국학 및 일본학 주제 사서 나디아 마리사 크리프트(Nadia Marisa Kreeft), 싱가포르대학 사서 감미경,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자료실 설치기관 중 하나인 필리핀 아테네오 드 마닐라대학 사서 제네자 델라 크루즈(Genezah Dela Cruz), 미국 캘리포니아산타바바라대학 공연예술&미디어연구 사서 레아킴 가넷(Leahkim Gannett) 등 9개국, 20여명이 국립중앙도서관의 초성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2015년에 참가했던 해외한국학 사서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이들 중 3분의 2는 외국인으로 각국 대학의 한국학 사서의 외국인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커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서비스를 해야 하는 사서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정보서비스원을 찾는 게 가장 급선무.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16일부터 22일까지 디지털도서관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을 진행한다.

9회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기본 과정과 전문 과정으로 나뉘어 수준별로 운영한다. 전문 과정은 ‘한국 전통 음악 및 판소리의 이해’와 북미 쪽 사서들의 관심을 고려해 ‘한국 족보 이야기’ 강의를 진행한다. 이는 올해 처음 추가됐다. 공통 과정 강의로는 한국의 오픈액세스(Open Access Korea) 사업 및 링크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 등 도서관의 새로운 변화를 살피게 된다.

특히 최근 한국 공연예술 및 영상자료에 대한 관심이 해외 사서들에게 높아지고 있어 한국영상자료원을 직접 방문,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 서비스 이용 방법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도 서울대 중앙도서관 관정관 및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국립민속박물관, 경복궁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해외 한국학 사서 워크숍이 한국학 정보서비스 전문가를 위한 재교육 및 정보공유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처음 반영된 ‘자료보존·복원’ 및 ‘한국 족보 이야기’ 등 새로운 강의들이 워크숍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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