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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교육부터 인성교육까지…방과후 학습서비스 ‘LH 꿈높이 선생님’ 호응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시범사업 중인 ‘LH 꿈높이선생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H 꿈높이선생님’은 만 55세 이상 퇴직교사를 시니어 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내 초등학생에게 제공하는 방과 후 교육 서비스다. 지난 6월 부천지역 2개 아파트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퇴직교사 23명과 입주민 자녀 49명이 참여했다.

교과 과목은 영어, 수학 중 하나를 선택해 매회 1시간씩 주 3회 수업을 진행한다. 무료 교육이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볼 수 없는 1대 1 맞춤형 교육이다. 아동의 학습능력 향상과 정서적 자립, 인성교육 비중도 높다.

[사진제공=LH]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문제풀이만 하던 학원과 달리 바로 옆에서 개념과 원리를 알려주는 수업방식이 맘에 들었다”며, “커가면서 필요한 마음가짐 등도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LH 꿈높이선생님’으로 활동하는 신 모 전직교사는 “오랜 교편생활의 경험을 재능기부 형태로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은퇴한 시니어들의 경륜과 노하우를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LH 관계자는 “10월 말 시범사업 종료 후 참여자ㆍ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거쳐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시니어 사원을 활용한 입주민 서비스 프로그램도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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