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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트로 콜드 브루·조피 英 휩쓰는 커피 트렌드
-카페인 함량 높아 각성효과 커



커피가 사랑받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사랑받는 커피의 형태는 조금씩 달라진다. 커피 하면 떠오르는 향과 맛은 늘 비슷하지만 커피의 세계에도 분명한 트렌드가 있다. 지금, 시대를 풍미하는 커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니트로 콜드 브루’, ‘카스카라’, ‘레인보우 커피’, ‘조피’ 등 최근 영국의 커피 트렌드를 전했다.

니트로 콜드 브루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콜드 브루 커피에서 한 발 더 나갔다. 질소를 주입해 부드러운 거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콜드 브루 커피다. 카페인 함량이 비교적 높은 편이고, 질소가 흡수를 돕기 때문에 각성 효과가 높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카스카라도 빼놓을 수 없다. 커피 체리의 껍질을 말려 이를 차와 같이 물에 우려낸 음료가 카스카라다. 뜨거운 물에 우려내고 나면 진한 붉은 빛의 음료가 탄생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향이 마치 히비스커스 차와 비슷하다. 엄밀히 말하면 커피로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커피 나무의 재료를 활용하는 만큼 넓은 범위에서 커피 음료로 인식된다. 카스카라 역시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레인보우 베이글, 케이크의 바람을 타고 레인보우 커피도 상륙했다. 스팀 우유층 위에 알록달록한 색으로 무늬를 그려 넣은 커피로, 독특한 외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통상 라떼 아트라고 불리는 것에 색이 가미된 것으로 보면 된다. 사진이 빠르게 유통되는 소셜 미디어 바람을 타고 레인보우 커피를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소 이질적인 조합으로 탄생한 조피도 새로운 유행을 이끌고 있다. 조피라는 독특한 이름은 쥬스, 즉 즙과 커피를 섞은 음료의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공정 무역 커피에, 즙으로 만든 블루베리, 사탕수수당(cane sugar) 등을 혼합해 만든 음료로 병에 넣어 판매한다. 한 병에 에스프레소 한 샷에 포함된 것과 동일한 양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당이 첨가되는 만큼, 청량 음료만큼은 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 음료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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