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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감·미용에 좋은데 지방함량 높아서…아보카도 대안은 ‘슬림카도’
-‘딥’(dip)은 세 배 지방은 절반…맛은 떨어져

부드러운 식감에 미용과 건강에도 좋다는 아보카도. 먹고 싶은데 지방 함량이 높다는 말에 고민이 된다면 대안이 있다. 바로 ‘슬림카도(slimcado)’다.

보통 쉽게 접할 수 있는 하스(Hass) 아보카도보다 크기는 훨씬 크다. 다만 지방 함유량이 적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자라는 슬림카도는 ‘딥(dip)은 세 배에 지방은 절반 수준까지 적다’는 슬로건과 함께 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다.

열량은 낮고, 크기는 크다니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통상 먹던 아보카도와 ‘맛’이 다소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보카도를 먹을 때 기대하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끼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 6월 보도에 따르면 슬림카도라는 이름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브룩스 트로피컬스 LLC가 이를 2003년 시장에 내놓을 때 붙이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이 기존에 많이 먹던 아보카도와 혼선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몇몇 사람들은 슬림카도의 크기를 보고 유전자 조작을 거쳤을 것이라 짐작하기도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자연적으로 자라고, 다소 열대 과일의 풍미를 지닌 다른 종류의 아보카도일 뿐이다.

슬림카도는 이른바 ‘매니아’ 층이 있다. 열량이 낮은 덕분에 체중 감량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슬림카도의 낮은 열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아보카도에 포함된 지방은 건강에 좋은 성분인데, 이것이 적은 것에 열광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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