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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문화 큰잔치]몸의 움직임따라 변하는 글자, 타이포그래피전 눈길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570돌 한글날을 맞아 8~9일 서울 광화문과 세종로공원 일대에서 풍성한 ‘한글문화 큰잔치’가 펼쳐지는 가운데 한글에 기술을 입힌 색다른 한글전시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글로 전시하다’란 주제로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한글전시전은 아날로그 한글 손글씨부터 멋스런 한글간판, 테크노 기술을 접목한 타이포그래피까지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전시는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한 ‘한글, 기술을 만나다’전.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분야와 반응형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는 한글 타이포그래피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 전시에는 (주)헤럴드가 ‘끼’있는 젊은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에게 새로운 창작 활동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스마트 디자인:인터랙티브와 비주얼(Smart Design: Interactive and Visual)’프로젝트에 선보인 우수작들이 나들이했다. 이 프로젝트는 폰트 디자인과 코딩 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반응형 웹폰트 개발을 목표로 진행됐다. 여기에서 뽑힌 수상작인 ‘빙수야 녹지마’를 개발한 표준희(가천대학교)학생을 비롯, ‘얼굴인식’ 프로그래밍을 개발한 오민근(국민대), 이정민(단국대), 김민서(이화여대) 학생의 작품이 한글전에 나왔다.



특히 표준희 씨의 ‘빙수야 녹지마’는 아이패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해 글자의 굵기, 글자를 구성하는 라인의 갯수, 각도 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반응형 타이포그래피 작업.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움직임으로써 즉각적으로 다양한 표정의 글자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이번 한글전에는 이와 함께 전국 초등학생 대상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과 한글 사랑 우수 학교의 희망간판 작품도 선보인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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