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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진 “식품 이물질 신고 하루 17건꼴”
-5년간 식품 이물질 신고 3만2000여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우리가 흔히 먹는 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 신고로 적발된 사례가 하루 17.5꼴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만2000여건의 식품 이물질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유형별로는 ‘면류’가 5291건 신고돼 가장 많았으며 과자류 3561건, 커피3292건, 빵 또는 떡류 2295건, 음료류 2260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신고된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가 전체의 37.5%(1만2343건)로 가장 많았으며 곰팡이가 9.7%(3182건), 금속 7.9%(2609건), 플라스틱 4.8%(1591건), 유리 1.4%(46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물질 신고 1위인 벌레는 식품 제조업체의 방충 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2위인 곰팡이는 대부분 제조 과정에서 제품 밀봉이 되지 않은 채 오래 보관되면서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물 혼입에 따른 행정처분은 총 2294건이 내려졌다.

문제는 식품 이물 신고를 받은 경우 신고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이보다 더 지연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강석진 의원은 “경미한 이물에 대해서는 업계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고 국민들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이물에 대해서는 정부가 철저히 조사하고 관리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이물 조사에 소요되는 비용, 시간 등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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