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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커, 이젠 전통시장도 몰린다
서울중기청, 워커힐·중곡제일시장과 공동 500명 유치

여우커(游客) 500명이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시장음식을 맛본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흥빈)은 10일 중곡제일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 500명이 참여하는 문화체험 및 쇼핑투어 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워커힐호텔과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5월 중소기업청과 SK네트웍스 ㈜워커힐과의 협약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양 기관은 워커힐호텔·면세점이 유치한 여우커를 인근 중곡제일시장으로도 방문하도록 합의했다.

처음으로 중국인 관광객집단을 맞이하는 중곡제일시장은 한국전통민요 체험, 한복체험, 녹두빈대떡·한과 등 음식 시식회, 전통주 시음회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전통주, 홍삼즙액 등 선물용 판매상품도 준비했으며, 중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도우미서비스도 제공한다.

워커힐호텔·면세점은 전통시장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여우커에게 1만원권 온누리상품권을 1매씩 배포한다. 또워커힐극장에서 여우커들이 좋아하는 공연과 함께 양질의 정찬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우커들은 우리나라 전통시장과 고급 호텔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셈이다.

중기청과 워커힐은 이번을 시작으로 중곡제일시장에 정기적인 여우커 유치를 검토 중이며, 인근 다른 전통시장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흥빈 서울지방중기청장은 “범국가적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일환으로 추진된 대기업 호텔과 전통시장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 사례“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전통시장으로도 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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