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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서 결제까지 ‘톡’한번에… 채팅로봇과 만난 GS홈쇼핑
대화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챗봇(채팅로봇)’을 활용한 ‘톡 간편주문’ 서비스가 차세대 상거래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LG CNS는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챗봇을 이용해 GS SHOP(GS홈쇼핑)의 실시간 방송상품 주문과 카탈로그 상품 주문이 가능한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톡 간편주문 서비스는 자동주문전화(ARS)나 상담원을 통한 전화 주문에 불편을 느끼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카카오톡으로 채팅하 듯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기존 전화 주문이나 ARS의 경우 안내 음성을 듣는 등의 과정을 감안하면 주문에 3~4분 가량 소요된다. 반면 톡 간편주문은 1분 이내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현재 방송 중인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어, TV를 볼 수 없는 곳에서도 홈쇼핑 방송을 보며 주문할 수 있다.

GS SHOP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팅창에서 실시간 TV방송은 ‘생방송 톡주문’을 선택하고, 카탈로그 책자 상품 주문은 ‘카탈로그 톡주문’을 선택하면 된다.

현재 방송 중인 상품의 상세 페이지 및 방송 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 메시지가 뜨면서 주문이 시작된다. 상품 옵션, 배송지, 결제 방법 등에 해당하는 번호를 차례로 채팅창에 입력하면 주문이 끝난다.

결제 방식은 홈쇼핑사에 저장된 일반 신용카드와 무통장 입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등이 제공된다.

LG CNS의 톡 간편주문은 지난 6월부터 CJ오쇼핑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CJ오쇼핑은 서비스 시작 한 달여 만에 이용 건수가 2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 톡 간편주문은 실시간 방송, T커머스 방송, 카탈로그 책자 상품 주문 뿐 아니라 배송상태 조회, 주문 취소가 가능한 자동화 된 고객센터 기능도 제공한다.

LG CNS 관계자는 “기업들 대부분 자체 모바일 앱을 만들고 있는데, 이를 만들고 또 다운로드 하는 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카카오톡은 국내 스마트폰 소유자의 99%가 설치하고 있어 다운로드를 위한 별도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소셜 기능이 있어 푸시 마케팅, 친구 추천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과 연계해 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홈쇼핑 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 리조트,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함께 챗봇을 이용한 예약, 주문, 예매 등의 메신저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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