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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볕 100% 즐기기 ③] 햇빛이 너무 싫다면…등푸른 생선·시금치로 비타민D 보충하세요
비타민D는 몸 속에서 칼슘 흡수에 작용해 뼈 형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사람이 햇빛을 쪼이면 피부에서 생합성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품 섭취를 통한 권장량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경련, 근력저하, 호흡기 감염 증가, 심장 근육병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는 성장판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약해져 성장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비타민D는 생선, 특히 대구의 간유, 연어, 다랑어, 정어리 등의 지방질의 등푸른 생선이나 새우, 달걀 노른자, 스위스 치즈, 소의 간, 표고버섯, 시금치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지방이나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나라에 따라 비타민D를 우유, 마가린, 곡류, 빵 등에 첨가하기도 한다. 비타민D는 안정된 생체 원소이므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고 조리 과정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그 외에 비타민D를 강화한 요거트, 시리얼도 있다. 이러한 식품을 포함해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구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통한 섭취 이외에도 비타민D가 함유된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이라고 해도 음식물만으로 다량 섭취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비타민D 과잉 섭취시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고칼슘혈증, 신장장애, 소화기 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D를 형성하는 것이 칼슘 흡수를 원활히 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카페인과 탄산음료는 섭취를 자제해야한다. 탄산음료는 뼈의 공공의 적이다. 칼슘과 결합해 흡수를 억제하는 인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도 하루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카페인이 소장에서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이뇨 작용을 활성화해 애써 섭취한 칼슘이 소변으로 모두 배출시킨다. 또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나트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며 칼슘이 함께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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