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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새누리 복귀 안하면 내주 국감 단독가동"
[헤럴드경제] 야권은 국회 파행 엿새째인 1일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에 대해 “민생과 민주주의를 포기한 처사”라며 대여 공세를 강화했다. 특히 새누리당이 주말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부터 국정감사를 야당 단독으로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조건없는 복귀를 요구하며 ‘백기투항’을 주문한 반면,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함께 정세균 의장을 향해서도 대화를 시작해 대치국면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해 온도차를 드러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민이 여당에 원하는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니다”라며 “따질 것이 있더라도 국회 내에서 따지고, 그 과정에서 국민 공감대를 이뤄냐는 것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 경제민주화, 서민경제 활성화 등 해야 할 일이 원고지로 쓰더라도 몇 바닥”이라면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마당에 해임건의안을 트집잡아 국회일정을 거부하는 것은 의원의 책무를 포기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특히 새누리당이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데 대해 “정당한 법 집행을 한 사람에게 어떻게 굴복하라고 하나. 터무니없는 요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문제는 누구의 중재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새누리당이 국회로 돌아올지 말지의 문제만 남았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지난 달 26일부터 시작된 국감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야당만 참석한 ‘반쪽 국감’으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행정부 견제가 어렵다. 산적한 민생현안에 국민의 시름만 깊어간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여야의 대치국면을 풀기 위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고, 의원들은 국감장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아울러 정세균 국회의장도 이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여당과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 국회의 정상화가 절박한 만큼 양측 모두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해주기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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