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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공원~암사동유적 1.8km 원시인 행진…강동 선사문화축제
-강동구, 내달 7일부터 3일간 암사동 유적일대 축제

-300명 줄다리기, 1.8km 거리퍼레이드 등 프로그램 다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천호공원~암사동 유적 1.8km 도로에 원시인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틈틈이 선보이는 원시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강동 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소개했다.

주제는 사람으로, 구는 신석기 시대처럼 서로 돌보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축제를 통해 전한다.

먼저 당일 개막식에선 100인 풍물패의 설장구 공연과 강동 구민 페스티벌, 선사 소망등 터널 점등식이 이뤄진다. 암사동 유적 최초로 경내 야간개방도 허가, 방문객에게 선사 소망등이 장식하는 긴 터널을 공개한다.

개막 특별공연은 뮤지컬 배우 이시안과 가수 서영은, 캔 등이 마련, 축체 첫날을 열기로 이끈다.

둘째날은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대동 한마당이 시작된다. 구는 한마당을 대한궁술협회의 국궁과 300명 주민이 참여하는 영산 줄다리기 등으로 꾸민다.

오후에는 행사 하이라이트인 ‘원시 대탐험 거리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퍼레이드는 의상과 소품 등 모든 부분을 민ㆍ관이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천호공원~암사동 유적까지 1.8km간 진행한다.

퍼레이드에는 주민뿐 아니라 지역 병원, 어린이집 등과 시장 상인회, 각종 단체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가 될 예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특히 중간중간 선보일 ‘그랜드 스트리트 댄싱 퍼포먼스’는 장관을 연출, 지나가는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게끔 만들 계획이다.

마지막 날은 2030 청년층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장식한다. 청소년 동아리 경연장인 달달ㆍ별별 콘서트와 함께 강동 락 페스티벌, 태권도 뮤지컬 공연 등이 암사동 유적 일대를 뜨겁게 달군다. 초대가수 이민용, 김경호 공연과 함께 마지막 불꽃놀이 또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한다.

한편 축제 기간에는 암사동 유적 추가발굴로 발견한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 원시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세계적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펼치는 이번 축제는 문화유산 의미를 되살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세계유산 등재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 서울 암사동 유적 가치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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