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연말부터 주행중인 BMW 차에서 10여차례의 화재 사고가 발생해 조사한 결과, 연료 호스의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애초 BMW코리아는 엔진룸에서 누유된 연료가 고이는 부분이 화재가 발생할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결함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면서 “이번에 엔진룸 내 다른 부분의 온도가 화재가 일어날 정도로 오르고 그쪽으로 연료가 옮겨가 불이 날 가능성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BMW코리아는 320d 등 승용차 13종에 대해 “연료 호스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리콜 통지를 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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